2024/11 13

셀프웨딩 4. 야외 촬영

스튜디오 촬영이 아닌 야외 촬영은어디서 찍는지, 포즈는 어떻게 잡을지, 구도는 어떻게 할지,그리고 마지막으로 보정 색감을 어떻게 잡을지가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Eve에게 인스타를 구경하며색감이 예쁜 스냅 사진가를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그래 결국 어차피 신부 마음에 들어야 하니까. 그런데 Eve는 필름 색감이나 빈티지 색감, 따뜻한 색감이런식의 과한 보정보다는 얼핏보면 아이폰 기본 카메라로 찍은네츄럴한 색감을 더 원했다. 결국 찾지 못하고 벚꽃 시즌은 다가왔다.할 수 없이 친구에게 빌린 소니 카메라와 필름 카메라를 들고 나갔다.동네 근처에도 벚꽃이 많이 피어있고 사람은 적었기에삼각대만 놓고 찍어보았다.   셀프 스튜디오에서 깜빡한 나비 넥타이도 매고    찍을 때보다 찍혔을 때 더 예쁘다는 라이카 들고 ..

Wedding 2024.11.09

셀프웨딩 3. 셀프 스튜디오 후기

광고나 협찬이 아닌 내돈내산 리뷰. 아무리 간소화한 셀프웨딩, 스몰웨딩이더라도 사진은 있어야지.  처음에는 전문적인 무인스튜디오를 알아봤다. 취미로 카메라를 다루기도 했고.그런데 스트릿 스냅이나 찍을 줄 알았지 조명이나 모델, 제품사진은 경험이 없어스튜디오는 예쁘지만 패스하고, 조명이 갖춰져있는 셀프 스튜디오를 알아봤다.우리가 찾아간 곳은 헤지 스튜디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조금씩 왔다. 화장 안젖게 조심조심.    천호역과 강동역 사이에 있다.서울 강동구 천호옛14길 22 B1 헤지스튜디오    지하에 있으나 찾기는 쉽다.     우선 심플한 배경지에서 깔끔한 사진을 찍고자 찾아갔다.1시간에 촬영과 셀렉, 보정이 포함되어있고, 촬영은 가로, 세로 촬영 두번 하게 된다.촬영은 블루투스 리모콘으..

Wedding 2024.11.08

셀프웨딩 2. 스드메?

광고나 협찬이 아닌 내돈내산 리뷰. 공장식 결혼식이 싫어서 시작한 셀프웨딩에서 스드메 패키지를 간다는건 어불성설이다. 가격 담합때문이 아니라, 즐겁고 축복이 넘쳐야 할 결혼식을'일생 단 한번' 이라는 달콤한 포장지로 감싼, 보여주기만을 위한장사꾼들의 놀이터로 만들기가 싫었다. 시간과 돈이 더 들더라도 하나하나 해결해 가는데 셀프웨딩의 장점이자 단점 아닐까. 그래서 하나씩 격파하기로 했는데 우선 스튜디오는 빼기로 했다.가족이 결혼하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며 스튜디오가 가장 쓸모없어 보였다.물론 신혼집에 액자 큰 것 걸어두면 이쁘기야 하겠지. 그런데 이 노력에 이 돈주고 그걸? 드레스도 알아보며 너무 어이가 없었다.입어보는데 돈 드는거야 어중이 떠중이들 오지 말라고 그럴 수 있다쳐도사진도 못찍어보게 한다는 ..

Wedding 2024.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