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을 플래너 없이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필요한건 예식장이다. Eve는 독일식, 유럽식 결혼 문화가 더 익숙해낯선 사람이 결혼식에 오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했다. 편한 사람들끼리만 모여서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날이더 기억에 남을 것 같았고, Ju도 그에 동의했다. 그래서 스몰 웨딩으로 알아보기 시작.장소는 서울이나 근교에서 하기로 했는데역시 맘에 드는 곳을 찾기가 쉽지는 않다. 첫 번째 후보지.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소풍 결혼식. 사진에는 장소가 한 곳이지만 여러 곳을 대여해주고 있다.그중 마음에 들었던 몇 군데가 있었다.전통혼례처럼 할 수 있는 기와집도 있었고, 야외가 특히 많았다. 하지만 이미 예쁜 곳들은 다 마감이었고,게다가 서울시 주관의 의미가 무엇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격대가 상당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