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나 협찬이 아닌 내돈내산 리뷰. 공장식 결혼식이 싫어서 시작한 셀프웨딩에서 스드메 패키지를 간다는건 어불성설이다. 가격 담합때문이 아니라, 즐겁고 축복이 넘쳐야 할 결혼식을'일생 단 한번' 이라는 달콤한 포장지로 감싼, 보여주기만을 위한장사꾼들의 놀이터로 만들기가 싫었다. 시간과 돈이 더 들더라도 하나하나 해결해 가는데 셀프웨딩의 장점이자 단점 아닐까. 그래서 하나씩 격파하기로 했는데 우선 스튜디오는 빼기로 했다.가족이 결혼하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며 스튜디오가 가장 쓸모없어 보였다.물론 신혼집에 액자 큰 것 걸어두면 이쁘기야 하겠지. 그런데 이 노력에 이 돈주고 그걸? 드레스도 알아보며 너무 어이가 없었다.입어보는데 돈 드는거야 어중이 떠중이들 오지 말라고 그럴 수 있다쳐도사진도 못찍어보게 한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