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ding

셀프웨딩 1. 식장 정하기

eveju 2024. 10. 25. 23:50

결혼식을 플래너 없이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필요한건 예식장이다.

 

Eve는 독일식, 유럽식 결혼 문화가 더 익숙해

낯선 사람이 결혼식에 오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했다.

 

편한 사람들끼리만 모여서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날이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았고, Ju도 그에 동의했다.

 

그래서 스몰 웨딩으로 알아보기 시작.

장소는 서울이나 근교에서 하기로 했는데

역시 맘에 드는 곳을 찾기가 쉽지는 않다.

 

 

 

 

 

첫 번째 후보지.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소풍 결혼식.

 

 

 

사진에는 장소가 한 곳이지만 여러 곳을 대여해주고 있다.

그중 마음에 들었던 몇 군데가 있었다.

전통혼례처럼 할 수 있는 기와집도 있었고, 야외가 특히 많았다.

 

하지만 이미 예쁜 곳들은 다 마감이었고,

게다가 서울시 주관의 의미가 무엇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격대가 상당했다.

 

 

 

 

 

 

 

 

입찰받은 업체들은 낭낭하게 챙길법한.

서울시가 장소를 다 대여해주는데 음향장비니 뭐니

인건비 추가금이 더 들어가서 일반 식장만큼,

아니 어쩌면 더 많이 들겠다 싶었다.

 

 

 

 

 

 

 

 

 

 

 

두 번째. 파티 플레이스 감성.

 

 

 

 

 

 

50인 정도가 들어갈 수 있었고 야외 공간도 있다.

 

 

 

 

 

 

그냥 파티장처럼 생겼는데

대관료가 꽤 있어서 일단 후보지로 보류..

 

 

 

 

 

 

 

 

세 번째. 포어클락.

 

 

 

 

 

야외 공간이 있었고 초스몰웨딩에 적합해보였다.

하지만 양가 가족이 많은지라 가족만 초대해도 이미 오버되는 상태.

친구들도 조금 부르고 싶었고, 공장식 찍어내는 결혼식이 아닌,

정말로 매일 이야기 나누던 친한 친구들을 초대해서

몇시간이고 떠들며

맛있는 밥을 먹이고 싶은 잔칫날로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포어클락은 케이터링 위주의 식사였고,

뷔페도 맛이 떨어지는데 케이터링이라..

여기서 감점을 줄 수 밖에 없었다.

예쁘고 간소하게 웨딩하고 싶다면 좋은 선택일 듯 하다.

 

 

 

 

 

 

네 번째. 루나드블랑.

 

 

 

 

생화 장식이 너무나도 예쁜 곳이었다.

생화라 가격은 안예쁘겠지만..

우선 최소 50명을 채워야 한다는게 걸렸다.

 

30명 정도를 생각하고 있어서 50명으로 하게 되면

친구뿐만 아니라 지인까지 불러야 할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리고 밥도 뷔페식이라 일단 감점.

 

 

 

 

 

 

고급지고 예쁜걸 원한다면

이곳이 좋은 선택일 것 같다.

 

 

 

 

 

마지막 후보.

하누소더힐.

 

 

 

 

돌잔치를 주로 하는 곳인데,

테라스가 따로 분리되어 20~30명 정도로 진행하기 좋아보였다.

식사는 코스로 진행되고,

평일에는 메인으로 고기를 파는 밥집이다보니

뷔페나 케이터링보다는 맛은 좋을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인당 가격은 조금 비싼편.

대신 대관료는 없다.

 

 

 

 

 

 

작지만 관리가 잘 된 야외공간도 있었다.

 

이곳에도 꽃장식으로 예쁘게 꾸밀 수 있다.

(돈만 낸다면)

 

 

 

 

 

 

그래서 우리는 어디를 선택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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